알코올은 기본적으로 신경 신호의 전달 효율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사고가 비논리적이 되고, 행동이 부정확해지며, 감각이 둔해진다.
술을 마시기 시작할 때는, 뇌에서 사고 등 복잡한 기능을 하는 뇌의 바깥 부분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지만, 계속 마시면 몸의 상태를 유지하는 안쪽의 자율신경계까지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이때는 각종 내장의 운동이 불규칙하게 되기도 하고, 효소와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기도 한다.
위에 음식물이 가득찬 상태에서 위 상부의 괄약근이 이완되면 오바이트(Overeat)했을 때 처럼 구토를 하기도 한다. 위 하부 괄약근과 소장 등의 운동도 불규칙해져, 음식물은 빠르게 장을 이동하여 대장은 음식물로 가득 차게 된다.
호르몬의 분비도 줄어드는데, 뇌하수체 부분이 영향을 받으면 항이뇨 호르몬(Arginine Vasopressin)이 줄어들어, 수분 흡수도 줄어들고 소변의 양도 늘어난다.
따라서, 맥주처럼 알코올에 비해 수분이 많은 술을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목이 마르게 된다.
또, 음식물을 자연스럽게 이동시키기 위해 수분은 보통 대장에서 흡수하는데, 수분 흡수가 줄면, 대장에 수분도 가득 차게 된다.
대장에 수분과 다른 음식물이 가득차게 되면 다음날 아침 폭풍 설사를 하게 된다.
이것이 폭음 후의 설사의 주된 이유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맥주 등 특정 주류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술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맥주, 와인 등의 양조주나 칵테일, 희석식 소주 등, 알코올 외의 다른 성분이 포함된 술보다, 위스키, 꼬냑, 보드카 등의 불순물이 적은 증류된 술을 마시면 설사를 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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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렌타인 12년산 위스키
2. 헤네시 VSOP 꼬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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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Effect of ethanol ingestion on plasma vasopressin and water balance in humans, Eisenhofer G, Johnson RH, 1982.
2. Role of Plasma Vasopressin in Changes of Water Balance Accompanying Acute Alcohol Intoxication, Hanna Taivainen, Kalevi Laitinen, Riitta Tähtelä, Kalervo Kiianmaa, Matti J. Välimäki,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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